
저자는 이전의 심리학 연구들이 모두 인간이 느끼는 “재미”에 대해 제대로 연구하지 않았으며 그저 내적으로 느끼는 잘못된 감정을 해소하기 위함이나 보상을 바라고 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이전의 심리학에서는 행위 자체에 대한 즐거움을 무시하고 암벽등반을 하는 이유는 자살하고 싶은 내적 동기를 표출하는 방법이고 체스를 두는 이유는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왕을 잡는 것)을 표출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런 연구 결과가 생겼던 이유는 심리학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할때가 산업화가 이루어지던 시기였고, 심리학자들은 어떤 행위는 보상을 바라고 한다고 인식했기 때문이었다. 보상만이 유일한 사람들의 동기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저자는 이런 연구들에 동의하지 못하기에 스스로 직접 인간이 느끼는 재미에 대해 연구한다.
화가는 그림을 그리는 행위 자체에 재미를 느낀다. 그림을 그리고 나서 그 그림을 뒤집어 버리는 등 보상을 바라고 그 행동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산업국가에서는 보상만이 유일한 목적이라고 가르친다. 가령 학교에서는 성적을 잘 받는 것이 공부하는 이유가 되고 회사에서는 실적을 내는 것이 일하는 이유가 된다. 저자는 이러한 보상을 위해 하는 행위는 그 행위 자체를 즐기는 것이 어렵기에 행위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을 찾고 그 방법에 대해 연구하기로 한다. (나 또한 어떤 행위를 할 때 그 행위의 보상을 바라고 했던 것 같다. 그저 행위를 즐길 수만 있다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언가 보상을 바라고 하는 행동은 잠깐의 집중은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이내 보상을 받지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잡생각에 빠져 몰입에 다다르지 못한다. 몰입은 하는 동안에 내가 다른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즉 무언가에 몰두하여 뇌가 그것만 생각하여야 한다.
그렇기에 저자는 보상을 바라고 하는 행위에서는 진정한 몰입을 이룰 수 없고 그림을 그리고 뒤집어 버리는 화가처럼 보상을 바라지 않고 행위 자체에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고 말한다.
다음은 저자가 연구를 하면서 몰입에 다다르기 쉬운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몰입을 하기 위해서는 몰입을 하려는 대상이 내 기술수준에 맞아야 한다. 체스 1위 선수가 체스 100위 선수와 대결을 한다면 체스 1위 선수는 몰입을 느끼기 어렵다. 자신의 말을 몇 개 제거하는 등 스스로 핸디캡을 주어 더 어려운 과제를 만들어야 비로소 몰입이 가능할 것이다. 반면에 체스 100위 선수는 몰입 상태에 들락날락 하게 될 것이다.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나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드는 경우 몰입 상태에서 빠져나가겠지만 대게 몰입 상태에 빠져들기 쉽다. 그리고 체스 50위 선수와 49위 선수가 대결은 한다면 둘다 몰입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 몰입을 하려는 대상이 자신의 기술수준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몰입을 하는 사람들을 연구했고 그들은 하나 같이 삶에 즐거움을 느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몰입은 그 행위 자체에서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기에 삶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몰입을 할때에는 자신의 뇌를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기에 자신의 능력을 백퍼센트 사용할 수 있다.
책을 읽고 든 생각
내가 가끔 티비를 오래 보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 나중에 왜 그랬지 하고 후회를 하는데, 이런 경우가 그 행위를 하는 동안 몰입하지 못했고, 그 행위로 얻은 보상 조차 없다고 느끼기 때문인거 같다. 티비를 보며 뒹굴거리기 같은 행위는 누구나 할 수 있고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앞서 저자가 말했듯이 이런 경우 몰입에 빠지기 어렵다.
반면에 보드게임 같은 경우 오랜 시간 동안 해도 나중에 왜 그랬지 하는 후회가 들지 않는다. 티비를 오래 보는 것과 보드게임을 오래 하는 것 둘다 나에게 보상을 주지 않았지만 하나는 큰 후회가 몰려오고 다른 하나는 후회를 하지 않으며 그 행위를 함으로써 행복감도 얻는다. 이 이유가 보드게임을 하는 것은 어느정도 기술이 필요하고 내 기술을 활용하여 어려운 과제를 풀어 나가며 몰입을 하기 때문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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